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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카브레라, 또 다시 부상 당할 뻔

작성일: 2015.03.31 11:1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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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정형근 인턴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수비 중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카브레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했다. 카브레라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디트로이트는 2-4로 패했다.

지난해 10월 발목 수술을 받은 카브레라는 시범경기에서 17타수 6안타(2홈런) 타율 0.353으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를 1루수로 출전시키며 몸 상태를 주시했다.

1루수는 부상의 위험이 가장 적은 포지션에 속한다. 활동 반경이 크지 않고 주자와 충돌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거포형 타자가 수비를 맡는 경우가 많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면서 타격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 타자가 태클을 하며 1루수가 부상 당할 뻔한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2회 애틀란타 켈리 존슨은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카브레라가 공을 잡아 태그를 하려는 순간 존슨은 태그를 피하려고 발을 들며 슬라이딩을 했다.

그러나 1루에 먼저 도착한 카브레라는 태그를 했고 슬라이딩을 한 존슨과 부딪히며 넘어지고 말았다. 디트로이트 팀으로서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발목 부상을 당했던 카브레라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행이 카브레라는 한 바퀴 구르며 일어났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켈리가 의도적으로 카브레라를 다치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시범경기에서 나온 플레이라 좀 놀랐다"며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사진]미겔 카브레라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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