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시거, 美 매체 선정 '과소평가 받은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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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숀필드는 성적과 비교해 팬들의 인지도와 MVP 득표율이 가장 낮은 선수로 시거를 꼽았다. 팬들은 물론 기자들도 MLB 최고 공수 겸장 3루수의 가치를 몰라본다고 비판했다.
시거가 지난 시즌 보여준 성적은 놀랍다. 그는 WAR(대체 선수대비 승리 기여도,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5.8을 기록해 MLB 전체 23위를 기록했다. 이는 호세 아브레유(28, 시카고 화이트삭스), 야시엘 푸이그(25, LA 다저스), 버스터 포지(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보다 높은 수치다. 투수 친화적인 세이프코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지난해에도 25홈런 96타점을 올려 매리너스 공격의 선봉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매년 6~70개의 볼넷을 꾸준히 얻어내는 선구안도 훌륭하다.
그는 지난해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수비도 데뷔 때와 비교해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비록 시애틀은 1게임 차로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팀은 그의 활약을 인정해 7년간 1억 달러라는 대형계약을 선물했다. 숀필드는 시거가 시즌 종료 후 MVP 투표에서 10표밖에 받지 못한 것은 아이러니라고 밝혔다.
시거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사람들의 관심이나 기자들의 의견보다 내가 시애틀에서 야구를 한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카일 시거(左), 넬슨 크루즈(右)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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