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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이 본 2016 MLB '수비 시프트-구원 투수 사용량 ↑' ②

작성일: 2016.11.24 12:3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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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밀러는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한 구원의 정석을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16년 메이저리그에는 어떤 야구가 주로 펼쳐졌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4일 베이스볼레퍼런스와 같은 야구 통계 사이트의 수치 자료를 토대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 도루와 수비 시프트

ESPN은 '도루는 지난 5시즌 동안 꾸준히 줄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당 팀 평균 0.52도루를 했다. 1973년과 같은 기록이다. 2012년 시즌 전체 도루는 3,229회다. 올 시즌은 2,537회로 약 700회가 줄었다. 도루 시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성공률도 떨어졌다. 2012년까지 메이저리그 도루 성공률은 74%다. 올 시즌은 71%를 기록했다. 

수비 시프트는 베이스볼인포솔루션(BIS)에서 2010년부터 추적을 시작했다. ESPN은 수비 시프트를 사용했을 때 인플레이 타구가 만들어진 횟수를 언급했다. 메이저리그는 2012년 4,577회의 수비 시프트를 시도했다. 2014년에는 1만3,299회로 약 3배가 늘었다. 올 시즌은 2만8,131회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약 2배가 늘었다.

ESPN은 '시프트가 제대로 작동했을까?'라고 물은 뒤 대답을 이어 갔다. BIS는 따르면 시프트가 없을 때 타율 0.266를 기록한 타자가 부분적인 수비 시프트만 사용하면 0.272를 기록했다. 내야에서 타자가 당겨치는 방향에 야수 3명을 두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사용했을 때는 0.229를 기록했다. BIS는 '올 시즌 수비 시프트 사용으로 359득점을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브루스 보치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구원 투수를 사용한다

◆ 투수 사용량

2016년 정규 시즌에 선발투수들은 평균적으로 24타자를 상대했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짧은 시리즈에서는 21타자를 상대했다. 2년 전 포스트시즌에는 23타자였고 20년 전에는 25타자를 평균적으로 상대했다. ESPN은 '감독들의 상황별 판단들이 발전했다'고 언급하며 월드시리즈 3차전을 예로 들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투수 조시 톰린과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카일 헨드릭스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5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 시즌 팀들은 경기당 3.2명의 구원 투수를 사용했다. ESPN은 '지난 2시즌과 비교해 착실하지만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전 2.4명, 10년 전에는 2.9명이었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은 지난 7시즌 동안 1, 2명의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구원 투수를 954번 기용했는데 다른 어느 팀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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