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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건' 김동현 "UFC 207에 '마리텔' 벨트 갖고 입장"

작성일: 2016.11.28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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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은 다음 달 31일 UFC 207에서 타렉 사피딘을 꺾으면 13승으로 오카미 유신과 아시아 UFC 선수 최다승 타이를 만든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턴건' 김동현(35,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이 다음 경기에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챔피언벨트를 갖고 출전한다.

김동현은 다음 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7 타렉 사피딘(30, 벨기에)과 경기에 "마리텔 벨트를 갖고 경기장에 입장하겠다"고 지난 2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동현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2일까지 2주 동안 마리텔에 출연했다. 당시 "지난 번엔 2등을 했다. 마리텔에서 주는 챔피언벨트가 탐나서 다시 나왔다. 우승하면 다음 UFC 경기에 벨트를 갖고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김동현은 개그맨 김구라, 요리 연구가 이혜정,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장영란 박슬기 김정민 김새롬으로 구성된 '구라걸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람대로 마리텔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김동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마리텔 벨트는 내게 올 운명이었다. 벨트에 2015년 연도가 써 있어 2016년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내가 2015년 마지막에 우승해 집으로 갖고 올 수 있었다"며 "(벨트를 돌려 쓰다 보니) 앞 주에 나갔으면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야 했다. 내 것이 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운명처럼 찾아왔다. 이번 경기 때 들고 입장한다. 원래 거너 넬슨과 경기할 때 갖고 갈 생각이었다. 내가 빨강색을 좋아하는데 (마리텔) 벨트에 빨강색과 금색이 섞여 있다. 벨트와 난 한 몸"이라며 웃었다.

김동현은 빨간색을 좋아한다. "빨간색을 좋아해 경기 때 빨간색 속옷을 즐겨 입는다"고 여러 차례 밝혀 왔다. 해병대 894기 출신으로 2014년 UFC 마카오 대회 계체에서 빨간 해병대 옷을 입고 등장했다.

김동현은 2004년 스피릿 MC를 시작으로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서 12년 넘게 활약하고 있지만 타이틀과는 크게 연이 없다.

"좀 불안한 생각이기도 한데, 마리텔 벨트가 선수 생활 마지막 벨트가 아니길 기도하고 있다. UFC는 너무 큰 무대라 여러 난관을 뚫어야 한다. 작은 무대에서 좀 따 놨어야 하는데, KPW(Kick Punch Wrestling) 챔피언이 전부"라고 농담하더니 "UFC 챔피언을 향해 간다. 하지만 지금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이번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UFC에서 가장 선수층이 두꺼운 웰터급에서 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웰터급 톱 15의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총 전적 21승 1무 3패 1무효 가운데 UFC 전적은 12승 3패 1무효다.

사피딘은 랭킹 13위의 타격가다. 쇠파이프와 같은 로킥으로 여러 파이터들을 주저앉혔다. 총 전적은 16승 5패.

김동현이 출전하는 UFC 207 메인이벤트는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의 복귀전이다. 1년 1개월 만에 돌아온 로우지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에게 도전한다. 코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와 도전자 코디 가브란트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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