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포화' 두산 의외의 선택, 이흥련에게 달린 '2년 뒤'
작성일: 2016.11.28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두산은 27일 '삼성 라이온즈에 FA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30)의 보상 선수로 포수 이흥련(27)을 지명했다'고 알렸다. 두산은 이원석 전년도 연봉의 200%와 이흥련을 얻는 보상안을 선택했다.
중간 투수 가운데 보상 선수를 고를 거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올해 필승 조로 활약한 선수들의 다음 시즌 활약이 불투명한 상태다. 정재훈은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수술로 복귀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고, 이용찬은 지난 15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회복까지 최장 6개월이 걸린다. 윤명준은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고, 이현승은 FA 협상을 마치지 못했다.
삼성이 불펜 투수 위주로 보호 선수 20명을 묶으면서 변수가 생겼다. 마땅한 중간 투수를 찾지 못한 두산은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포지션에 상관없이 미래에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를 선택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고심 끝에 두산은 이흥련과 함께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예상을 깨는 선택을 했다. 두산은 2008년 FA 홍성흔이 롯데로 이적했을 때 보상 선수로 내야수 이원석을 데려왔다. 당시 선수층이 두꺼운 야수를 보강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원석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일발 장타력을 앞세워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다. 아울러 올 시즌을 마치고 삼성과 4년 27억 원 FA 계약을 맺으며 보상 선수 신화를 썼다.

이흥련은 다음 달 경찰야구단에 입대한다. 미래를 대비한 선택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2년 뒤 FA 자격을 얻은 양의지를 잡지 못할 경우를 고려한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
의외의 선택을 신의 한 수로 바꾸는 건 선수 본인에게 달렸다. 포수 포화 상태인 만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흥련은 경찰야구단에서 2년을 허투루 쓰면 안 될 이유가 생겼다.
이흥련은 성남 야탑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2013년 5라운드 4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1군에 데뷔해 통산 244경기 타율 0.243 8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