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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美 출국…"스완슨, 내 말에 동기부여 됐다니 다행"

작성일: 2016.11.28 17:18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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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호(오른쪽)와 동료 김진민은 28일 오후 4시 김해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경북일보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컵 스완슨(32, 미국)이 UFC에서 3연속 KO승을 할 때가 2012년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그에게 킬러 본능을 발견하기 힘들다. 이제 누가 더 킬러에 가까운지 스완슨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달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는 이렇게 말했다. "옥타곤에서 킬러를 보게 될 것"이라는 스완슨의 경고 메시지에 대한 답장이었다.

이 발언이 영문으로 번역돼 해외 매체에서 보도됐고, 스완슨도 읽었다. 그는 지난 25일 팟캐스트 라디오 쇼 UFC 언필터드(UFC Unfiltered)에서 "최두호는 내가 나이가 들었고 감이 떨어졌다고 얘기하기 시작했다. 좋다. 문제없다. 그의 말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두호는 경기 날 내 눈을 똑바로 봐야 할 것이다. 내가 감이 떨어졌다고 도발한 건 본인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다시 경고했다.

최두호 역시 스완슨의 2차 경고 메시지를 기사로 봤다.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가진 경북일보와 인터뷰에서 "난 사실대로 말할 뿐이다. 그의 킬러 본능이 떨어졌다고 꾸미지 않고 얘기했다. 최근 KO율이 낮아진 건 사실이지 않나. 직설적이었지만 문제 될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 이상 신경전은 없다는 듯 "이제 싸울 일만 남았다"는 최두호는 "내 말에 자극 받아 동기부여가 됐다니 다행"이라며 희미하게 웃고 "스완슨은 UFC에 들어왔을 때부터 겨뤄 보고 싶은 상대였다. 드디어 그와 붙는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다. 나 역시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스완슨은 페더급 랭킹 5위의 강자. 그를 넘으면 코너 맥그리거가 타이틀을 반납하고 빠진 페더급 타이틀 전선에서 바로 경쟁할 수 있다.

그러나 최두호는 "지금은 스완슨을 상대할 생각만 한다. 그다음 더 강한 강자와 싸울 수 있을지 이번 경기를 지켜보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도 했다.

최두호는 28일 오후 4시 김해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주 미국으로 간 라이트급 '마에스트로' 김동현(28,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과 합류해 훈련한다. 김동현은 다음 달 4일 라스베이거스 팜스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리는 TUF 24 피날레에서 브랜든 오라일리(29, 호주)와 맞붙는다.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 나선 함서희와 함께한 양성훈 팀 매드 감독도 28일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김동현, 최두호와 만난다.

최두호는 김동현이 경기를 마친 뒤인 다음 달 5일 UFC 206이 열리는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한다. 다음 달 11일 UFC 206에서 스완슨과 진정한 킬러 자리를 놓고 맞대결한다.

SPOTV는 김동현이 출전하는 TUF 24 피날레를 다음 달 4일 오전 9시부터,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206을 다음 달 11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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