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허프 재계약, 선발 로테이션 기둥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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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올 시즌 팀의 '가을 야구 청부사'로 활약했던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와 재계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나아가 그 이상을 위해 필요한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을 세웠다.
LG는 29일 허프와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 선수로 지난 7월 총액 55만 달러에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허프는 13경기에서 74⅔이닝 동안 7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해 17경기에 나왔을 뿐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과감한 몸쪽 승부와 안정적인 제구력은 그를 내년 시즌 팀의 에이스로 예상하기 충분하게 했다.
내년 시즌 LG 선발 로테이션은 적어도 두 자리는 정해졌다. 헨리 소사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FA 우규민과 협상하고 있다. 큰 변화 없이 내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네 선수 모두 경력에서 부족한 면이 없다. 허프는 특히 독보적이었다. 11차례 선발로 나와 6회 이전에 교체된 경기는 2번. 6번의 퀄리티스타트 가운데 5번이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평균 6⅓이닝 정도를 던졌고 투구 수도 103개가 평균이었다.
제구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9이닝당 볼넷이 1.09개로 7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적었다. 구종은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단순하지만 제구력과 구위는 '투 피치'의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내년 시즌을 위한 숙제는 한 가지다. 왼손 타자를 더 잘 막아야 한다.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 0.202, 피OPS 0.484에 비해 왼손 타자를 만났을 때는 0.333, 0.795로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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