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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수 해 첫 등판' 장원삼, 호투가 필요해

작성일: 2015.04.07 05:5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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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다시 슬로스타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팀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홀수 해 징크스 이미지도 확실히 상쇄하는 강력한 첫 경기 호투가 필요하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32)이 뒤늦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장원삼은 오는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당초 장원삼은 지난 3월31일 수원 kt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가벼운 등 통증으로 인해 후배 백정현이 대타로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장원삼은 7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선다.

데뷔 이래 장원삼은 롯데 상대 15승6패로 승률 높은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지난 시즌은 4경기 2승 무패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이 5.89로 높았다. 18⅓이닝 동안 4개의 볼넷으로 볼을 남발하지는 않았으나 실투를 자주 공략당했음을 알 수 있다. 개막 후 6경기 동안 11홈런 47득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뽐낸 롯데 타선을 감안하면 그 어느 때보다 낮은 좌우 코너워크 제구가 필요하다.

또한 장원삼은 2006시즌부터 지금까지 홀수 해에는 비교적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13시즌 13승을 올리며 징크스는 깼으나 평균자책점이 4.38로 자신의 통산 평균자책점인 3.70보다 높았다.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장원삼이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서는 홀수 해 두 번째 10승 이상의 성과가 필요하다.

장원삼은 빠른 공을 앞세운 파워피처가 아니다. 제구력과 예리한 슬라이더, 그리고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기본적으로 제 몫을 하는 전형적인 기교파 좌완 선발. 매서운 방망이를 갖춘 짐 아두치가 롯데 타선에 없으나 손아섭의 컨택 능력은 아직도 대단하다. 무엇보다 최근 부진했던 강민호가 5일 두산전에서 3홈런 8타점으로 선풍기 날개를 떼어내며 슬럼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그만큼 경계하며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롯데는 '커쇼 친구'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LA 다저스 시절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린드블럼은 3월31일 잠실 LG전에서 빗 속에서도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50km에 가까운 힘 있는 직구와 141km까지 찍힌 슬라이더까지 구위도 뛰어났다. 타선이 5일 두산전에서 16점을 뽑기는 했으나 기복이 당연한 공격에 모든 것을 걸 수 없는 일. 롯데의 초반 상승세를 위해서는 린드블럼의 호투가 꼭 필요하다.

[사진] 장원삼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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