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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BBC 빠진 레알, 꿩먹고 알먹은 '조직력'의 승리

작성일: 2016.12.11 06:5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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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테이션 멤버가 대거 출전한 레알 마드리드에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레알은 원했던 목적을 모두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대거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발 명단을 꾸렸다. 데포르티보전을 마친 뒤 일본으로 이동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레알은 로테이션 멤버를 출전시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클럽 월드컵 우승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경기 뒤 레알은 바로 일본으로 이동해야 하고 15일에 4강전을 치른다. 18일엔 결승전 또는 3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지난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치렀다. 클럽 월드컵은 이제 주요 대회 중 하나로 분류된다. 레알은 우승을 바라고 있다.

주전의 체력 관리를 하면서 승점을 따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단 감독은 후보 선수들이 들어와도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팀의 조직력을 다져놨다. 레알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모라타가 후반 5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넣을 때까지만 해도 뜻대로 경기가 풀리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 18분 카세미루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끌다 빼앗겨 호셀루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2분 뒤인 후반 20분 호셀루에게 또다시 실점했다. 레알의 경기 계획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지단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지단 감독은 아센시오, 이스코, 다닐루를 차례로 빼고 바스케스, 마리아노, 마르셀루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9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마리아노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해결사' 라모스가 힘을 보탰다. 후반 추가 시간 라모스가 결승 골을 폭발시켰다. 라모스는 크로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점 1점을 승점 3점으로 바꿔놓았다.

레알은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2위 FC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체력도 안배하고 승리도 챙긴, 기분 좋은 경기였다. 팀 조직력을 높인 지단 감독의 역량이 레알 마드리드의 무패 행진을 한 경기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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