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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은 많았지만 볼넷은 없었다' 피어밴드, 시즌 첫 승

작성일: 2015.04.07 21:2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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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친 라이언 피어밴드(30,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피어밴드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9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 57개, 볼 34개를 기록했지만,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5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으로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된 피어밴드. 이날 경기에서는 확연히 다른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볼카운트가 불리할수록 제구는 날카로웠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피어밴드는 2회 1사 상황에서 오재원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이택근이 공을 더듬는 사이 오재원이 2루까지 진루했지만 양의지와 김진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1사 이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4회를 마무리한 피어밴드는 5회말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김진형에게 삼진을 뽑아냈고 도루를 시도하던 양의지까지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 다음 타자 김재환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를 공 5개로 마무리한 피어밴드는 7회 위기를 맞았다. 김현수와 홍성흔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무사 2, 3루 상황. 피어밴드는 오재원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마정길이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피어밴드는 2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피어밴드는 경기 초반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그러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서클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구종에 적응한다 싶으면 곧바로 직구를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투구 수 관리까지 돋보인 피어밴드의 호투에 힙입어 넥센은 두산에 17-4 대승을 거두었다.

[사진] 라이언 피어밴드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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