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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변은 없었다.

한국은 3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1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9시에 시작 예정이었다. 하지만 번개가 내리 치는 등 현지 기상 상황 악화로 경기 시간이 30분 지연됐다.

황선홍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박정인과 김찬, 조상준을 스리톱으로 세우고 구본철, 권혁규, 고재현이 중원을 지켰다. 수비는 최준, 이규혁, 김주성, 이상민이 자리 잡았다. 골키퍼는 이광연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쉽게 풀어갔다. 전반 3분 조상준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김찬이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3분 뒤엔 도움을 기록한 조상준이 직접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4분과 40분엔 박정인의 멀티골이 터졌다. 한국은 전반에만 4-0으로 싱가포르를 압도했다.

점수 차가 크게 나자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 전 교체카드를 대거 썼다. 김찬, 박정인, 구본철이 나오고 오현규, 이동률, 서진수를 투입했다.

후반 8분 최준의 득점으로 5-0까지 격차를 벌렸다. 싱가포르가 4분 뒤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두 팀은 소강 상태를 보이며 5-1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H조 1위로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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