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팀당 9경기씩을 치른 현재, 맨유는 올 시즌 첫 위기를 마주했습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노스웨스트더비에서 0-5로 크게 패했습니다.

여러 불명예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이날 맨유는 살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는데요. 원정 팀 선수에게 해트트릭을 내준 것은 약 18년 만입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5골 차 이상 무득점 패를 기록한 것도 1955년 2월 이후 처음입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EPL 7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리그 2연패 포함,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죠. 솔샤르 감독의 경질론이 탄력을 받는 상황입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단 내부도 뒤숭숭합니다. 영국 ‘더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경영진과 미팅에서 솔샤르 감독에 대한 불만을 가감 없이 전달했습니다. 

리버풀전 이후에는 감독 교체 필요성을 얘기한 선수도 있다고 알려졌죠.

팀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호날두가 나섰습니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가 선수단 결집을 위해 드레싱룸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솔샤르의 전술과 선수 선발에 짜증이 났음에도 호날두는 ‘파업은 안된다'고 설득한 것인데요. 호날두의 독려가 과연 맨유의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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