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인수로 막대한 자금력을 장착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에당 아자르(30)를 노린다.

ESPN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비롯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1월 이적시장에서 아자르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자르는 2019-20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6000만 유로(약 2250억 원)에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3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38경기 4골이 전부. 잦은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 등으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이번 시즌에도 8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해 득점 없이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이번 주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우선 순위가 아니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열어 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를 이적시켜 엘링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2022년 6월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고, 홀란드는 64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된다. 그러나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어 개인 협상을 벌일 때 큰돈을 필요로 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이 3년 남아 있는 아자르에 대한 최소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82억 원)를 책정했다.

데일리메일은 뉴캐슬의 라이벌로 첼시를 전망했다. 첼시는 아자르의 친정 팀으로, 지난 시즌부터 복귀설이 돌았다. 뉴캐슬과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금액에 응할 수 있는 자금력이 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과 92도움을 기록했고,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로만 아브라모바치 첼시 구단주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앞두고 "아자르는 수 년 동안 첼시 최고의 선수였으며, 난 그를 존경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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