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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서 방출→은퇴 위기였는데 이렇게 부활하다니…레전드도 "영입 성공, 드디어 서교수가 돌아왔다" 극찬

작성일: 2026.08.12 14:0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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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드디어 우리 서교수가 돌아왔다"

이렇게 극적인 부활이 또 있을까. '201안타의 사나이' 서건창(37·키움 히어로즈)이 부활을 노래하고 있다.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한 서건창은 프로 초창기에 빛을 보지 못하고 방출 신세를 면치 못했으나 2012년 넥센(현 키움)에서 타율 .266 115안타 1홈런 40타점 39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등극, '방출생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서건창은 2014년 정규시즌 MVP에 선정되며 KBO 리그에 큰 족적을 남겼는데 당시 타율 .370 201안타 7홈런 67타점 48도루를 남기면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200안타 시대를 열어 젖힌 주인공이 됐다.

꾸준히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군림했던 서건창은 2021년 LG로 트레이드되면서 친정팀에 복귀,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전성기에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2023년 그가 LG에서 남긴 타율은 고작 .200에 불과했다.

서건창은 2024년 고향팀 KIA에서 새 출발에 나섰고 주전은 아니었지만 타율 .310 63안타 1홈런 26타점 3도루로 감초 역할을 해내며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지난해 1군에서 10경기만 나와 타율 .136 3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에 그친 서건창은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나야 했다.

 

▲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은퇴 위기에 있던 서건창에게 손길을 내민 팀은 키움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시간을 보낸 팀에 다시 합류한 서건창은 올 시즌 리드오프를 맡아 타율 .303 82안타 1홈런 22타점 2도루를 기록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후반기 타율은 .329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레전드' 이택근은 서건창의 부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택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키움의 후반기 상승세를 주제로 다루면서 서건창의 이름을 언급했다.

"드디어 돌아왔다. 우리 서교수가 돌아왔다"라는 이택근은 "(서)건창이가 팀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을 슈퍼스타답게, 또 레전드답게 이겨냈다"라며 서건창의 부활에 반색했다.

이어 그는 "서건창이 리드오프 자리에서 중심을 정말 잘 잡았기 때문에 후반기에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후반기 야수 MVP를 뽑으라고 한다면 지금까지는 서건창인 것 같다. 팀의 경기력에 미치는 선수의 경기력, 뭔가 팀을 응집할 수 있는 베테랑의 힘이 좋았다. 건창이 영입은 성공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에 접어든 서건창은 아마 키움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지난 5월 서건창과 2년 최대 6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베테랑의 가치를 인정했다.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서건창이 앞으로도 뜨거운 타격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의 반전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김규성 서건창 ⓒ곽혜미 기자
▲ 김규성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 서건창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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