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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얻어맞고 김민재에게 반했다' EPL 명문, 몇 주째 미친 구애! 월드컵 때 1차 접촉→엿새 전 친선경기 끝나자 또 연락…뮌헨 "안 팔아"

작성일: 2026.08.13 22:2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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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를 향한 '축구 종가' 구애가 심상치 않다. ⓒ 'FootballBuzzer' SNS
▲ 김민재를 향한 '축구 종가' 구애가 심상치 않다. ⓒ 'FootballBuzzer'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축구 종가' 구애가 심상치 않다.

축구 이적 전문 매체 'transferfeed'는 13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가 최근 몇 주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7일 뮌헨과 친선전(뮌헨 2-1 승)을 치른 뒤 양측 사이에 새로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 역시 같은 날 독일 'TZ' 보도를 인용해 "애스턴 빌라는 최근 몇 주간 주앙 팔리냐 영입에 공을 들여왔지만 뮌헨에서 원하는 선수는 포르투갈 미드필더 한 명뿐이 아니었다"면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에게도 구애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의 관심은 올여름 갑작스레 발화한 것이 아니다.

스포츠위트니스에 따르면 빌라 관계자들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되던 당시 이미 김민재 측에 비공식적으로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다.

다만 이때 김민재는 한국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어 대회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빌라 역시 즉각적인 협상을 밀어붙이기보다 한발 물러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움직였다.

결정적인 계기는 엿새 전 홍콩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뮌헨과 애스턴 빌라의 친선전이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뮌헨 선제골을 책임진 데다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빌라는 눈앞에서 김민재의 경쟁력을 재확인한 뒤 선수 측 관계자와 접촉을 재개했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애스턴 빌라는 (잠시) 기다렸다가 지난주 다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아시아에서 열린 뮌헨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는 선제골을 터뜨렸을 뿐 아니라 63분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후 빌라는 선수 측과 재차 연락을 취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라와 뮌헨 사이에는 이미 대화 창구도 열려 있다.

▲ 축구 이적 전문 매체 'transferfeed'는 13일 "애스턴 빌라가 최근 몇 주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치른 뒤 양측 사이에 새로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Bayern & Germany' SNS
▲ 축구 이적 전문 매체 'transferfeed'는 13일 "애스턴 빌라가 최근 몇 주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7일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을 치른 뒤 양측 사이에 새로운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Bayern & Germany' SNS

두 구단은 최근 팔리냐 거취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자연스레 김민재의 이름까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김민재를 향한 PL 구단의 관심은 빌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떠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역시 김민재와 연결됐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예상 이적료는 2000만~4000만 유로(약 330억~660억 원) 수준이 거론된다.

하나 빌라가 실제 김민재를 품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뮌헨의 태도가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만 해도 뮌헨의 매각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이 정설이었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독일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현재 분위기는 정반대다.

스포츠위트니스는 "빌라는 뮌헨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매각 명단에 있었지만 현재는 그의 이탈이 구단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짚었다.

▲ 출처 'SportWitness' 홈페이지
▲ 출처 'SportWitness' 홈페이지

변화 배경에는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있다.

콤파니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김민재의 능력에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김민재를 향해 공개적인 극찬까지 쏟아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진정한 '수비 괴물(defensive monster)'이다. 정말 빠른 선수"라면서 "나는 민재를 칭찬해야 한다. 그가 보여주는 자세와 경기장에서 펼치는 플레이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도 그렇다.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답을 보여주는 선수다. 우리와 함께한 경기에서 그의 퍼포먼스는 언제나 최고 수준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포츠위트니스는 이 발언에 주목했다.

매체는 "선수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 감독에게서 나올 법한 발언은 아니다"라며 현재 뮌헨이 김민재를 쉽게 내보낼 확률이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선수 본인의 의사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지난겨울부터 뮌헨에 남아 계속 경쟁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계약 기간도 2028년까지 남아 있어 뮌헨이 급하게 매각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를 떠나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A매치 82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 중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현재 시장가치는 2000만 유로다.

그럼에도 빌라는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월드컵 기간 첫 문의에 나섰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움직였다. 여기에 직접 맞붙은 친선전에서 김민재가 골까지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재차 선수 측에 손을 내밀었다.

문제는 뮌헨의 생각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한때 매각 가능성이 강하게 거론되던 김민재는 이제 콤파니 감독에게 '수비 괴물'이란 찬사를 받는 핵심 자원으로 팀 내 입지가 탈태했다.

김민재를 원하는 빌라의 '2차 러브콜'이 적어도 계절을 두 차례는 지나야 결실을 맺을 확률이 높아 보이는 배경이다.

▲ 김민재를 향한 EPL 구단 관심은 애스턴 빌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TRANSFER HOTNEWS' SNS
▲ 김민재를 향한 EPL 구단 관심은 애스턴 빌라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번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도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 'TRANSFER HOTNEW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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