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85일 만에 2할 9푼의 벽도 무너졌다…'8월 타율 0.247' 이정후 무안타 침묵, SF 패패패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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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전날(23일) 1안타에 그쳤지만 100마일(약 160.9km)이 넘는 하드 히트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보였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안타 행진이 또 끊겼다. 급기야 2할9푼 타율도 붕괴됐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2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네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22일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좋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전날(23일)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감은 떨어져 있는 상황. 3할 타율이 붕괴된 이후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이정후는 경기 초반 힘을 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의 첫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보스턴 선발 제이크 베넷을 상대로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직구에 배트를 내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정후는 3-1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도 베넷이 던진 초구 91.4마일(약 147.1km)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렸다. 이때 이정후가 배트를 내밀어봤으나, 이 타구가 내야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에도 이정후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3-5로 역전 당한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넷과 세 번째 맞붙었는데, 이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4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결국 네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안타는 생산되지 않았다. 이정후는 9회초 보스턴의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의 98마일(약 157.7km) 패스트볼에 95.3마일(약 153.4km)의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이 타구가 채프먼의 감각적인 수비에 걸려들면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이날 안타를 하나도 생산하지 못하면서 이정후의 타율은 0.291에서 0.289로 추락, 지난 5월 31일 이후 85일 만에 2할 9푼 이하로 타율이 떨어지게 됐다.
이정후가 안타를 하나도 뽑아내지 못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9회초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뒷문을 걸어잠그지 못하면서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연패가 길어졌다.
그리고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확보했으나, 선발 맷 윌킨슨과 이어 나온 JT 브루베이커가 2~4회 계속해서 실점하면서 리드를 빼앗겼고, 7회초 한 점을 만회하면서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흐름을 바꿔내지 못하면서 4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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