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성 씨 휴가 공지, 무엇이 두려우신가요?" 김병지, 다시 한번 공개 답변 요구..."내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무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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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을 향해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답변을 요구했다.
김병지는 25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유튜브와 SNS를 통해 박문성을 향해 연이어 문제를 제기했던 김병지가 다시 한번 공개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다.
김병지는 먼저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다. 그러나 그 한 줄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수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그렇게 반박을 준비하고 있을 때쯤이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한 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화살을 박문성에게 돌렸다. 앞서 박문성은 김병지가 자신을 향해 여러 의혹을 제기한 뒤 연합뉴스가 입장을 묻자 "(김 대표는) 그냥 수사받으면 된다"고 짧게 답한 바 있다.
김병지는 해당 발언을 직접 꺼냈다. 그는 "박문성 씨,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저를 두고 '수사받으면 된다'는 취지로 말했더군요"라며 "그렇다면 박문성 씨가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실제로 저를 고소·고발하거나 수사를 의뢰한 사실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있다면 언제, 어느 수사기관에, 어떤 혐의로 조사를 요청했는지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저와 관련된 고소·고발할 건이 있으면 피하지 않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 고소·고발할 경우 무고죄의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이 두려운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라며 박문성을 재차 압박했다.
두 사람의 충돌은 최근 수면 위로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김병지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꽁병지TV'를 통해 박문성의 발언으로 자신이 실제로 방문하지 않은 멕시코 칸쿤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알려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김병지는 "저는 태어나서 칸쿤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멕시코 방문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멕시코와 미국에서 경기를 관전하기 위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박문성의 영상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자신이 칸쿤에 다녀온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는 게 김병지의 주장이었다.
아들이 강원FC 유소년 선수들의 토트넘 홋스퍼 연수 프로그램에 동행했던 문제를 박문성이 다시 거론한 것에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병지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박문성이 이를 다른 문제들과 함께 언급하면서 자신을 부정적인 인물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
공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병지는 지난 24일 SNS에 '박문성 씨에게 묻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재해 박문성의 과거 대한축구협회와의 관계와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된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등을 공개적으로 물었다.
또한 숭실대학교 축구부 감독 선임 과정에 박문성이 관여했다는 소문과 박문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함께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자리에서 이른바 '심각한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 등을 꺼내며 해명을 요구했다. 다만 김병지가 제기한 내용 상당수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다.
김병지는 이번 글에서는 박문성의 '휴가'까지 직접 언급했다. 박문성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는 최근 "이번 주 라이브는 달수 여름휴가로 인해 1부만 단축 진행된다"며 "휴가를 마친 달수는 9월 1일부터 다시 시원하게 복귀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공지했다.
김병지는 이를 두고 "박문성 씨, 9월 1일까지 휴가라고 공지하셨습니다"라며 "언론의 사실 확인과 해명 등의 취재에는 답을 피하며 뒤로는 제가 제기한 의혹에 대한 확인 작업으로 바쁘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라며 "무엇이 두려우신가요? 제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무섭습니까?"라고 적었다.
여기에 관련 인물들과 접촉해 사실을 덮기 위해 말을 맞추거나 회유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했다. 이 역시 김병지가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제기한 내용으로,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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