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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의 한 명문 구단도 원했다" 일본 유럽파 공격수, 유럽 잔류 대신 J1 마치다 젤비아 이적..."최고 대우"

작성일: 2026.08.25 18:0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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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오가와 고키(29)가 유럽 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간다. J1리그 마치다 젤비아가 역대 일본인 선수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오가와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판 'ESPN'은 25일(한국시간) "오가와가 3시즌 동안 몸담았던 NEC 네이메헌을 떠나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J1리그 일본인 선수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마치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가와의 영입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가와가 마치다에서 받게 될 연봉은 무려 4억 엔(약 37억 원)에 달한다. 유로화로 환산하면 연간 200만 유로가 넘는 거액이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준 오가와를 데려오기 위해 마치다가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셈이다.

마치다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단이다. 오랫동안 일본 최상위 무대와 거리가 있었지만 2023년 승격에 성공하며 J1리그에 입성했고, 이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유럽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오가와까지 품으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하게 됐다.

오가와에게 이번 이적은 3년간 이어진 네덜란드 생활의 마침표이기도 하다. 그는 NEC에서 꾸준히 득점력을 보여주며 신뢰할 수 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터뜨리며 팀에 기여했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NEC의 최전방 경쟁에서 브라이언 린센과 카이 시어하위스에게 밀렸다. 프리시즌에 당한 부상까지 겹치면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ESPN의 요르디 야말리는 "부상이 없었더라도 오가와가 두 선수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시어하위스는 합류 직후부터 큰 영향력을 보여줬다"면서 "오가와의 기록은 분명 훌륭했고 항상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중요한 골을 넣고도 확실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단계까지 올라가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에서 오가와의 평가는 여전히 높다. 오가와는 일본 국가대표로 18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렸다. 한때 대표팀 최전방 경쟁에서 페예노르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ESPN은 "오가와는 오랫동안 일본 대표팀에서 우에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일본에서 그를 높게 평가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일본 복귀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가와에게 선택지가 마치다뿐이었던 것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덴마크 미트윌란이 실제 영입을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였고, 한국의 한 명문 구단도 오가와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가와 본인은 독일 무대 진출을 가장 선호했지만 끝내 구체적인 이적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오가와는 유럽 잔류 대신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18경기 11골이라는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준 공격수가 거액의 연봉과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는 마치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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