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미친 수비 빛났다' 이적 안 한 이유 있네...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1라운드서 슈투트가르트 5-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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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30)가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첫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철벽'을 세웠다. 무려 7차례나 상대 공격을 걷어냈고, 이 가운데 6번을 머리로 처리하며 제공권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지킨 김민재다.
바이에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5-1로 완파했다. 지난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제압하고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던 바이에른은 리그 개막전까지 잡으며 기분 좋은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날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슈퍼컵에서 선발로 나섰던 요나탄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름은 그대로 선발 명단에 남았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며 후반 39분 타와 교체될 때까지 84분을 소화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1분 먼저 웃었다.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가까운 골대로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후 루이스 디아스와 나타니엘 브라운이 추가골을 노렸지만 파비안 브레들로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잠시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가 올린 크로스를 제난 페이치노비치가 머리로 연결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이를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요샤 바그노만이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키미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12분에는 데이비스가 시도한 낮은 크로스가 바그노만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바이에른은 후반 37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후반 추가시간 디아스의 연속골까지 더하며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스마엘 사이바리는 두 골을 도우며 힘을 보탰다.
화려한 공격진의 득점 행진 속에서 김민재는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슈투트가르트가 공중볼을 활용할 때마다 김민재의 머리가 빛났다.
김민재는 이날 총 9차례 수비적 행동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무려 7개가 걷어내기였으며, 6번은 헤더 클리어였다. 상대가 문전으로 투입하는 공을 반복해서 끊어내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직접적인 공중볼 경합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총 3차례 경합해 2번 승리하며 6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차단 2회와 공 회수 4회까지 보탰고, 상대에게 단 한 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한 차례 펼친 지상 경합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큰 실수가 없었다. 김민재는 50차례 볼 터치를 기록하며 패스 39개 가운데 34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87%였다. 특히 볼 소유권을 빼앗긴 기록이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격적인 기여도 있었다. 공격 지역으로 3차례 패스를 공급했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두 차례 볼을 잡았다. 기회 창출 1회와 기대 도움(xA) 0.05를 기록했다. 한 차례 크로스도 시도했지만 동료에게 연결되지는 않았다.
옥에 티는 경고였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전진을 끊는 과정에서 이날 자신의 유일한 반칙을 범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콤파니 감독은 3분 뒤 김민재 대신 타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에게 올 시즌은 다시 한번 자신의 입지를 증명해야 하는 무대다. 지난 시즌 우파메카노와 타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센터백으로 밀려났고, 여름 내내 이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남아 경쟁을 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도르트문트와 슈퍼컵에 이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하며 공식전 2경기 연속 콤파니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자신의 강점인 제공권을 앞세워 7차례 걷어내기와 6차례 헤더 클리어를 기록했다. 치열한 센터백 경쟁이 다시 시작된 가운데 김민재가 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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