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는 김도영 타순을 어떻게 결정할까… 선발 4명은 사실상 확정, 상무전 라인업서 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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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오는 12일 시작되는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하 APBC)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이 조금씩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대표팀 감독은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짚었다.
야구 대표팀은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7일에는 울산 웨일즈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한다. 대표팀은 두 경기로 실전 감각 점검을 끝내야 한다. 근래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온 선수들은 그나마 낫겠지만, 정규시즌 종료 후 한 달을 쉰 선수들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KIA 선수들이 5일 합류해 6일부터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는 가운데,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KT·삼성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인 상황에서 6일 연습경기를 맞이한다.
이날 대표팀은 김민석(중견수)-김주원(유격수)-문현빈(우익수)-한동희(3루수)-문정빈(1루수)-김휘집(지명타자)-안재석(2루수)-허인서(지명타자)-조형우(포수)-김도영(지명타자)-박재현(지명타자) 순으로 타순을 짰다. 이날이 연습경기인 만큼 선발 라인업에 11명을 넣었다. 전날(5일) 합류해 아직 휴식이 더 필요한 김도영 박재현은 이날 타석에만 선다. 모자란 외야수 하나는 상무 선수단에 한 명을 빌려올 예정이다.
최 감독은 6일 상무와 경기를 앞두고 중견수에 대해 “김지찬이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가면 호주전에 못 나올 수도 있다. 상황을 모른다”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오늘 김민석을 1번에서 중견수로 보게 해보려고 한다. 내일은 박재현을 중견수로 낼 생각”이라며 일단 두 선수를 고루 실험할 뜻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김민석이 롯데에 있을 때 중견수를 봤다고 한다. 문현빈은 중견수 한 것을 봤고, 김민석 박재현은 중견수로 못 봤다. 범위로 보면 박재현이 제일 넓을 것 같고, 주력으로 봤을 때 그 다음 김민석 문현빈이다. 두 선수(김민석 박재현)를 한 번씩 테스트를 해본다”면서 문현빈은 우익수로 두 경기 모두 테스트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대회는 총 네 경기다. 12일 호주, 13일 일본, 14일 대만과 차례로 경기를 치르고 15일 결승전과 3·4위전 중 하나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선발 네 명은 필요하다. 다만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을 보면 상당수가 올해 불펜으로 뛰었던 선수들이다. 선발급 선수들은 WBC와 아시안게임을 동시에 소화해 이번 대회에서는 상당 부분 빠졌다.
이날 선발은 SSG 고졸 신인 김민준이 나간다. 최 감독은 대표팀 선발진 운영에 대해 “일단 김진욱 이로운 김건우 김민준 이런 선수들이 앞에서 좀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박시원이나 김태형 전준표가 우리가 상황에 따라 스윙맨으로도 짧게 갈 수도 있고 조금 더 길게 갈 수도 있다”고 구상을 드러냈다.
전날 합류한 KIA 야수(김도영 박재현)의 경우는 6일 경기에는 수비에 나가지 않고, 7일 울산과 경기에서는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내일 정도에 박재현은 중견수, 김도영은 5이닝 정도만 수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KT(안현민), 삼성(이재현 김지찬)의 선수들이 합류해야 구체적인 타순도 나올 전망이다. 관심을 모으는 김도영의 타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김도영 앞에 배치할 뜻을 드러내면서도 “김도영 앞에 출루율이 좋은 선수를 배치를 하자니 뒤에 누구를 배치해야 할지가 그렇다. 뒤에 좋은 타자를 배치하려면 앞에 어떤 타자를 넣을지 조금 더 고민해서 결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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