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돋보기] A조 전력④ 2013년 한국 울린, 다시 만난 네덜란드
작성일: 2017.02.11 06: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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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은 2회 연속 WBC 결승 또는 첫 우승을 목표로 대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2013년 3월 2일 대만 타이중 야구장에서 열린 1라운드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만나 0-5로 졌다.
한국은 2회말에 1실점, 5회말과 7회말에 2실점씩을 기록했다. 타선은 침묵하며 4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삼자범퇴 이닝이 4번이고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것은 4회초에 1사 1루에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와 7회초 이대호가 볼넷,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나가면서 만든 무사 1, 2루가 전부였다. 수비에서 실책이 4개나 나와 자멸했다.
2017년 네덜란드 최종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많은 선수가 2013년 대회에도 있었다. 당시에는 마이너리거였다.
한국과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를 맡은 안드렐톤 시몬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메이저리거였다. 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를 지키는 조나단 스쿱은 당시 볼티모어 소속 마이너리거로 경기에서 2번 타자 2루수로 나섰다. 보스턴 레드삭스 잰더 보가츠는 보스턴 소속 마이너리거였다. 보가츠는 6번 타자 3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네덜란드는 2회 1사 2루에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로저 버나디나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때렸고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7회에는 한국 수비 실책이 더해져 2득점 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에 0-5로 졌지만 호주를 6-0으로 잡아 1승 1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한국에 이겼지만 대만에 3-8로 졌다. 대만은 호주와 네덜란드를 잡았다. 세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2013년 3월 5일 라운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두 경기가 열렸다. 먼저 네덜란드와 호주 경기가 열렸다. 네덜란드가 4-1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2승 1패가 됐다.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대만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단순하게 이기는 것이 아닌 득, 실점도 계산해야 했다. 한국이 대만을 잡을 경우 2승 1패가 세 팀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별 라운드에서 세 팀 승패가 동률일 경우 TQB(팀 퀄리티 밸런스)로 순위를 가렸다. TQB 공식은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이다. TQB는 승패 동률인 세 팀 간 맞대결 성적으로 계산한다. 한국 네덜란드 대만의 경우 3패로 최하위를 확정한 호주와 대결 성적은 제외했다.
네덜란드가 한국과 대만의 3차전에 앞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4-1로 잡아 2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대만과 2경기에서 8득점 8실점을 기록해 TQB가 0이 됐다.
한국은 이미 5실점을 한 상황에서 대만을 6점 차로 이겨야 TQB 0이 된 네덜란드를 누를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대만에 3-2로 이겼다. 2승 1패를 기록하고도 TQB에서 -0.235를 기록해 조 3위로 1라운드에서 대회를 마쳤다. 네덜란드에 5실점을 하고 무득점에 그친 1차전이 한국 탈락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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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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