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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박정배-박희수, 후반기 복귀 초점

작성일: 2015.04.20 06:00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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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강화도(인천), 박현철 기자] 필승 계투 카드들이 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담금질 중이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시즌 아웃되었던 SK 와이번스의 우완 셋업맨 박정배(33)와 한 시즌 홀드 신기록(34홀드) 위업을 자랑한 좌완 박희수(32)가 올 시즌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박차를 가한다.

박정배와 박희수는 현재 인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SK 퓨처스파크에서 재활조로 편성되어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두 선수는 2012시즌부터 팀의 승리 공식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들로서 맹활약했다. 두산 방출 후 2012시즌 테스트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은 박정배는 최고 150km 포심과 포크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었으며 박희수는 '악마 투심'을 바탕으로 2011시즌 후반기부터 셋업맨-마무리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2012년 박희수는 34홀드로 프로야구 한 시즌 역대 최다 홀드 기록을 썼다.

그러나 연투가 잦아지면서 이들의 팔에도 무리가 갔다. 2013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재활군에 있던 박희수는 마무리로서 24세이브로 바뀐 보직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도 마무리로 나서던 박희수. 그러나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인해 6월13일 LG전 이후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박희수에 이어 2013년 5승 14홀드 평균자책점 1.65로 맹활약했던 박정배마저 지난 시즌을 아쉽게 마치고 수술대에 올랐다. 전유수, 진해수와 함께 지난 시즌 전반기 자주 마운드에 올랐던 박정배는 결국 어깨 통증으로 인해 재활군으로 떨어졌다. 일본에서 정밀 검진 결과 어깨 인대가 손상되었다는 진단을 받은 박정배는 9월2일 어깨 인대 부위에 가벼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라기보다 시술에 가깝다는 관계자의 의견이 있었고 선수 본인도 “인대 부위가 지저분해져 일종의 '청소'를 해준 것 뿐”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페이스는 박정배 쪽이 빠르다. 박정배는 현재 하프 피칭을 소화하며 조금씩 실전 복귀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향후 수술 부위 통증 여부 등을 살펴야 하지만 수술 전 “2015시즌 출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확실히 쾌조의 페이스다. 선수 본인은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도 통증 없이 완벽해지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일단 현재까지 정상적인 재활 과정을 거치며 복귀 시계를 앞당기는 중이다.

계속된 어깨 통증으로 인해 지난해 전반기 재활군에 포함되고서도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던 박희수도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로 건너가 정밀 검진을 받고 왔다. 다행히 어깨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고 미국 현지에서는 '재활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통증은 감수하고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밟아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당초 박희수는 일본 돗토리 재활센터로 건너가 차후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 재활하겠다”라는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퓨처스파크 합숙 재활로 노선을 변경했다. 새로 준공한 퓨처스파크의 시설이나 환경이 좋은 데다 부상 재활에 있어 투수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김경태 루키군 코치의 존재 덕분이다.

때문에 박희수는 “이 곳에서 재활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합숙하면서 재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국으로 가기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마음 편하게 실전 복귀에 알맞은 어깨 상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기혼자인 박정배는 인천 집에서 출퇴근하며 재활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빠르면 박정배와 박희수의 올 시즌 후반기 동반 복귀도 가능하다.

지난 2년 간 SK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속 박정배와 박희수의 공백도 분명 컸다. 이들은 2012시즌 중간계투로 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주역들.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2년 간 SK에 공헌을 다짐한 김광현을 비롯, 내부 FA 단속을 통해 전력 보존에 성공한 SK는 이들이 돌아올 후반기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박정배-박희수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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