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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적극 공격' 대만, 견고한 내덜란드 내야 흔들었다

작성일: 2017.03.08 22: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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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쟝즈하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대만이 적극적인 타격과 주루 플레이로 네덜란드 내야를 흔들었다.

대만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5-6으로 역전패했다. 대만은 2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0-1로 뒤진 3회 선두 타자 쟝즈하오가 우익수 왼쪽 안타로 출루한 상황. 쟝즈시엔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1루 주자 쟝즈하오가 3루까지 내달리자 쟝즈시엔도 빠르게 2루로 향했고,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가 감각적으로 3루가 아닌 2루로 중계 플레이를 했지만, 2루수 조너선 스쿠프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무사 2, 3루가 됐다. 

네덜란드는 크게 흔들렸다. 선발투수 자이어 저젠스가 이어진 린즈셩 타석 때 폭투를 저질러 3루 주자 쟝즈하오가 홈을 밟았고, 2루 주자 쟝즈시엔은 3루를 훔쳤다. 린즈셩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남은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2-1로 흐름을 뒤집었다.  

2-4 역전을 허용하고 맞이한 5회에도 물러서지 않고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타자 후친롱이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쟝즈하오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리며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쟝즈시엔이 중견수 앞 안타를 날리면서 흐름을 이어 갔다. 

대만이 몰아붙이자 네덜란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진 무사 1루 린즈셩 타석 때 2번째 투수 라르스 하위여르가 폭투를 저질러 무사 2루가 됐고, 린즈셩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 갔다. 이어 린이취엔의 2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더 뽑아 기어코 5-4로 뒤집었다. 8회와 9회 네덜란드의 맹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지만, 대만의 승리 의지가 빛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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