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아스널 팬들, 벵거 감독 퇴진 운동 본격화…'벡시트(WEXIT)' 운동 펼쳐

작성일: 2017.03.12 11:09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아르센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아스널 팬들.(A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팬들이 아르센 벵거(68) 감독 퇴진 운동을 본격화했다. 아스널 팬들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를 본떠 벵거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벡시트(WEXIT)' 운동까지 펼치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 팬들이 링컨 시티와 2016-2017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 승리에 앞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까지 벵거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며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에 1-5로 대패하자 경기장 주변을 돌며 "벵거 감독, 당신이 구단을 죽였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펼친 팬들은 이날 FA컵 8강전을 앞두고 또다시 시위에 나섰다.

벵거 감독의 퇴진을 외친 아스널 팬들은 '아스널 FC는 아르센 FC가 아니다', '벵거 아웃', '모든 좋은 이야기도 끝은 있다', '교체의 시간', '벡시트'라고 쓰인 손펼침막을 들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까지 행진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브렉시트'를 패러디 해 벵거(Wenger) 감독의 이름과 퇴출(Exit)을 합성한 '벡시트(Wexit)'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996년 10월 1일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은 벵거 감독은 지난 21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6회 우승, FA 커뮤니티실드 6회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벵거 감독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싸늘해지기 시작했다. 성적 부진은 물론 선수들과 불화설이 돌면서 퇴진 목소리가 나왔다.

벵거 감독의 임기는 올해 여름까지다. 아스널 구단은 벵거 감독과 재계약을 놓고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퇴진 운동이 벌어져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