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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멤버' 쉬어도 괜찮아, 서두르지 않는 두산

작성일: 2017.03.1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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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 가동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범경기 기간 선수 기용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투수 장원준 이현승, 포수 양의지, 내야수 김재호 허경민 오재원, 외야수 민병헌 박건우 등 주축 선수 8명을 내보냈다. 한국이 1라운드에 탈락하면서 예상보다 출혈은 크지 않았지만,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이 필요다하고 봤다. WBC 멤버 가운데14일 KIA전에는 박건우와 허경민만 출전했다.

시범경기 기간인 만큼 성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안방마님 양의지와 주장 김재호는 각각 어깨와 종아리가 좋지 않아 휴식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양의지는 아주 안 좋은 건 아니지만 무리하면 안 되는 상태다. 개막전까지 조절해야 한다. 김재호는 (WBC에서) 종아리에 공을 맞은 여파가 아직 있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궂은일이 많은 포수라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도 어깨가 좋지는 않았다. 대회에 맞춰서 무리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다 보니 조금 탈이 났다"며 "정규 시즌 개막에는 맞출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와 상관 없이 훈련은 거르지 않았다. 14일 KIA전을 앞두고 WBC에 참가한 야수들은 모두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타격 훈련을 했다. 김재호도 캐치볼을 하고 타격 훈련을 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민병헌과 오재원은 이르면 15일 KIA와 시범경기 2차전부터 그라운드를 밟는다. 투수 장원준과 이현승은 다음 주로 등판 일정이 잡혀 있다.

WBC 멤버들에게 조금은 여유를 주면서 젊은 선수들과 백업 요원들을 더 점검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우선 5선발은 함덕주와 김명신으로 준비한다. 타선에서는 국해성이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아서 활용도가 높다. 1루수와 외야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조금 더 선수들을 두루 살피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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