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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선발 후보 이태양, 아직 더딘 페이스

작성일: 2017.03.15 16:1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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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태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직구 구속이 130km~140km에 그치면서 고전했다. 결국 3이닝 연속 실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태양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태양에게 4이닝까지 맡길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볼넷에 그쳤다.

투구 수 64개 가운데 직구가 26개, 포크볼이 25개로 주를 이뤘다. 그 외에는 슬라이더 8개, 커브 5개가 있었다. 직구 구속이 최고 140km에 그치고, 포크볼의 움직임이 밋밋하다 보니 많은 안타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안타 10개를 맞고 5점을 허용했지만 이마저도 중견수 이동훈의 수비 도움을 받아 실점을 줄인 덕분이다. 3회 2사 1, 2루에서 김용의의 중견수 앞 안타성 타구와 5회 이병규의 타구를 이동훈이 잘 처리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와 알렉시 오간도를 영입해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외국인 투수를 뒷받침할 다음 선발투수를 찾는 것이 김성근 감독의 중요한 시범경기 목표 가운데 하나다. 3선발감으로 기대를 받는 이태양이 페이스가 더디면 시즌 초반 투수 운영 계획도 흔들릴 수 있다.

이태양 다음 등판한 안영명과 김범수는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시범경기를 마쳤다. 8회 나온 송신영이 1이닝 5실점(4자책점), 9회 나온 장민재가 1이닝 2실점에 그치면서 한화는 5-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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