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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조추첨] 라니에리 옛 제자 "레스터 나와! 스승 복수하겠다"

작성일: 2017.03.17 12:09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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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모나코 안드레아 레기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공은 둥글고, '대세'는 무섭다. 그래서 전력은 비교적 약하지만 '여우 구단' 레스터 시티를 지네딘 지단(44)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도 피하고 싶다고 했다.

안드레아 라지(32·AS 모나코)는 달랐다. 그는 레스터 시티와 맞붙길 바랐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안기고도 경질당한 '스승' 클라우니오 라니에리(65) 전 레스터 감독을 위해서다.

16일(이하 한국 시간)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이 모두 주인을 찾아갔다.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레스터다. 레스터는 1차전에서 세비야에 1-2로 졌지만,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3-2로 8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한 레스터 행보에 유럽 강호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AS 모나코 수비수 라지는 공개적으로 레스터 와 대결을 희망했다.

그는 16일 나폴리 라디오 채널에서 "8강에서 레스터와 만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레스터와 맞닥뜨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니에리의 복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라니에리는 (내게 8강 진출) 축하 메시지도 보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라지는 라니에리와 인연이 깊다. 2012년 5월 모나코 감독으로 부임한 라니에리가 2개월여 뒤 볼로냐에서 데려온 선수가 라지다. 이후 두 사람은 라니에리가 2014년 5월 팀을 떠날 때까지 함께했다.

라니에리와 인연이 깊은 두 구단, 레스터와 AS 모나코. 운명이 결정될 챔피언스리그 8강 조 추첨은 17일 오후 8시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다.

* 2016-17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프리메라리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분데스리가), 유벤투스(세리에 A), 레스터 시티(프리미어리그), AS 모나코(리그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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