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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 '깜짝 선발' 홍건희, 4년 만에 잡은 '기회'

작성일: 2015.04.26 10:3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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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우완 홍건희(23)를 선발 투수로 깜짝 발탁했다.

KIA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홍건희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홍건희는 2011년 화순고를 졸업하자마자 KIA에 입단했다. 홍건희는 입단 동기 한승혁과 함께 KIA의 마운드를 이끌어갈 차세대 투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홍건희는  입단 첫해 불펜 투수로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이후 2012시즌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입대를 결정한 홍건희는 상무(국군체육부대) 야구단에 입단했다.

2년이 흘러 지난해 제대한 홍건희는 KIA에 다시 합류해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5일까지 7경기에 나와 1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주로 롱릴리프로 경기에 나섰는데, 지난 8일 광주 NC 다이노스전과 지난 19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성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8일 NC전에서 3이닝을 던지며 데뷔 이래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고, 지난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삼진 3개를 잡아냈다. 

롱릴리프 역할을 톡톡히 해낸 홍건희는 KIA 코치진에게 선발의 주요 덕목인 이닝 소화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데뷔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았다. 사실 그는 4년 전인 2011년 6월 22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리고 약 4년 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애초 이날 선발은 로테이션상 에이스 양현종이 나설 차례였다. 그러나 양현종이 지난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7이닝 동안 120구 가까이 던지면서 피로가 누적된 탓에 로테이션을 거르게 됐다. KIA 코치진은 양현종에게는 휴식을 주면서 이날 경기를 홍건희의 선발 가능성을 시험하는 무대로 삼기로 했다.

데뷔 첫해였던 지난 2011년 8월 3일 홍건희는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홍건희는 이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두산을 상대한다. 홍건희는 양현종의 빈자리를 채우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 수 있을까.

[제작] 이해나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 홍건희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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