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vs 스리백' 분수령 됐던 발렌시아의 핫스팟 두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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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즈 더비'에서 리버풀을 꺾고 6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경기에서 웨인 루니, 후안 마타, 로빈 반 페르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1을 확보,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첼시(승점39)와의 간격도 8점으로 줄였다. 살인적 일정의 '박싱데이' 기간 전 부터 이날 리버풀전 까지 6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시즌 초반 스리백을 도입했다 성적이 좋지 않자 포백으로 돌아섰던 반 할 감독이 이날 다시 스리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는 리버풀도 마찬가지였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또한 주중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올드트래포드에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스리백 카드를 뽑아들었다. EPL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리백과 스리백의 대결, 승자는 맨유였다. 특히 오른쪽 측면의 발렌시아가 리버풀의 왼쪽 윙백 알베르토 모레노의 뒷공간을 수차례 파고들었다.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 됐던 루니의 선제골이 이 지점에서 나왔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12분, 조 알렌의 다리 사이로 볼을 툭 치고 빼며 노마크 땅볼 크로스로 루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뿐만 아니라 발렌시아의 위협적인 침투가 계속되자 알렌이 고의적인 파울로 이를 막아내며 동료들의 빠른 커버플레이를 촉구하는 장면도 나왔다. 실제 이날 맨유는 발렌시아가 포진한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이 전체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스리백의 약점인 측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한 쪽은 맨유였다. 반 할 감독은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변칙 포메이션을 감행했고 기동력을 잃은 리버풀은 빠른 대처법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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