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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뜨지 않는 모창민 "주전? 아직 모른다. 내가 잘해야"

작성일: 2017.04.01 11:3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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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모창민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시범경기 타율 0.385로 1위를 했고, 감독은 "지명타자로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한 상황이었지만 모창민(NC)은 들뜨지 않았다.

모창민은 지난달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6회 역전 2타점 적시타와 7회 팀의 마지막 점수가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NC는 8회와 9회 추격을 허용해 6-5로 힘겹게 이겼다.

경기 전 만난 모창민의 얼굴은 침착했다. 그는 "시범경기는 준비 과정이니까 성적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이제 시즌이 시작이다. 첫 단추를 잘 끼울 생각만 하고 있다"고 했다.

기술적인 변화보다 비시즌 준비에 중점을 뒀다. 모창민은 "컨디션 괜찮았다. 특별히 타격 폼을 바꾼다거나 한 건 아니다. 캠프 출발이 2주 정도 늦어졌지만 우리는 프로다. 한국에서 몸을 잘 만들었다. 바로 실전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지난해와 똑같이 운동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만 서른둘. 개막 엔트리에 든 NC 야수 중에서는 손시헌(1980년생)과 지석훈(1984년생)에 이어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캠프부터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졌다. 모창민은 "매년 책임감은 커진다. 팀이 젊은 야구를 추구하는 만큼 변화가 많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이다"고 밝혔다.

3루수에서 지명타자로 주 포지션이 달라졌다. 3루수 백업으로는 조평호가 발탁됐다. 자리가 바뀐 점에 대해 모창민은 "지명타자를 맡았다는 걸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생각하다 보면 부담을 느끼게 마련이다.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자, 그런 마음뿐이다. 3루엔 박석민, 조평호가 있다. 제가 나갈 수 있는 자리가 1루수와 지명타자로 바뀐 것뿐이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이호준보다 모창민에게 지명타자 주전 출전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모창민은 굳은 얼굴로 "그건 모르는 일이다. 내가 잘해야 한다. 이제 시즌 시작할 때라 아직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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