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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리오 라이온스 ⓒ KBL

[SPOTV NEWS=신원철 기자] 삼성이 수많은 턴오버 속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 길었던 6연패를 어렵게 끊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5-66으로 승리했다. 턴오버 2위(15일 기준 11.48개)로 실수가 많던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턴오버를 수없이 저질렀다. 그러나 3쿼터 리오 라이온스의 15득점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6연패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전자랜드전 6연패 모두 끝났다.

17-17로 끝난 1쿼터, 점수는 팽팽했지만 리바운드에서 앞선(10-7) 삼성이 주도권을 잡을 수도 있었다. 삼성을 가로막은 것은 바로 삼성 자신이었다. 1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저질렀다. 이시준의 3점슛 2방 덕분에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외곽슛 하나만으로 경기를 잡기는 어려웠다. 삼성은 2쿼터에도 턴오버 5개를 쏟아내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가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턴오버 11.48개로 최다 2위라는 불명예를 썼다. 반면 전자랜드는 경기당 9.60개로 가장 적은 턴오버만 기록했다.

연패가 길어지나 싶던 3쿼터, 라이온스가 원맨쇼로 역전에 앞장섰다. 3점슛과 덩크슛, 자유투 4득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자랜드 골대를 넘나들었다. 라이온스는 3쿼터 종료 27초 전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50-48을 만들었다. 4쿼터에는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리는 3점슛을 꽂았다. 3쿼터 혼자 15득점을 올린 라이온스는 이날 25득점에 리바운드도 14개를 걷어내면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포웰은 답답한 듯 벤치에 앉아 선수들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해보기도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4쿼터 3점슛 10개를 던져 단 1개만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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