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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효과' 연일 불 뿜는 롯데 타선

작성일: 2017.04.1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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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공격 야구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는 15일 현재 8승 4패로 kt 위즈와 함께 2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힘이 좋다. 롯데는 12경기 타율 0.294(2위) 장타율 0.501(1위) 출루율 0.372(1위) 21홈런(1위) 74타점(1위) 82득점(1위)으로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돌아온 4번 타자 이대호의 존재감이 크다. 이대호는 타율 0.452 5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 강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대호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이대호는 공을 받아서 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이 좋더라"고 호평했다.

이대호는 14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승부처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5-5로 맞선 7회 1사 1, 2루에서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리며 9-6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대호가 중심을 확실하게 잡으면서 전반적인 타선 응집력도 살아났다. 롯데는 1회 2사 만루에서 이우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승택의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면서 삼성 배터리를 흔들었다.

역전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7회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13일 SK전에서도 10-11로 석패하긴 했지만, 3-8로 끌려가던 4회 6점을 뽑으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타선은 사실 좋은 투수를 만나면 안타를 치기 쉽지 않다. 야구는 상대성"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타선의 힘을 인정했다. "이대호, 강민호, 최준석, 손아섭이 나오면 상대방이 압박을 느낄 듯하다"고 설명했다.

성적이 나오면서 자신감도 붙었다. 조 감독은 "결과가 좋으니까 자신 있게 스윙을 한다. (타석에서) 밋밋하게 지고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적극적인 타격에 높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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