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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영상]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맨유 VOL.2

작성일: 2017.05.14 06:36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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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리는 그때 그 시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기억한다. 1-0으로 앞서도 질 것 같지 않았던 맨유를. 

맨유는 새로운 부흥을 노린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리그에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이제 결승만 이기면 다시 '별의 무대'에 복귀한다.

맨유가 밥 먹듯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때가 있었다. 특히 2008-2009 시즌은 2007-2008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비록 바르셀로나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래도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비롯해 리그컵, FIFA 클럽 월드컵,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하기 전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 2008-2009 시즌 맨유의 루니(왼쪽)과 호날두.

2007-2008 시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008년 여름 토트넘 핫스퍼에서 3800만 유로(약 460억 원)의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했다. 기존의 호날두와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즈 스리톱에 무기를 더했다. 베르바토프가 영입되면서 새로운 '판타스틱 4'가 결성됐다.

네 선수의 활약은 뛰었다. 최전방의 베르바토프가 안정감 있는 터치로 볼을 지탱하면 좌우에서 루니와 호날두 그리고 테베즈가 상대의 뒤 공간을 허물었다. 페널티박스 부근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와 거리를 상관하지 않고 슈팅이 쏟아졌다. 맨유가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 완전체 공격수로 진화한 맨유의 호날두.

호날두가 완전체 공격수로 진화한 시즌이기도 하다. 호날두는 2007-2008 시즌(모든 대회 42골)에 비해 득점은 줄었지만,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슈팅과 무회전 프리킥, 헤더까지 장착했다. 2008-2009 시즌 호날두가 터뜨린 26골 중 헤더가 6골, 무회전 프리킥이 5골이었다.

이 시즌엔 유독 호날두의 득점이 빛나는 장면이 많았다. 2008년 11월 15일(이하 현지 시간)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기록한 무회전 프리킥 득점은 맨유 통산 1000호 골이었다. 2009년 4월 15일 FC포르투를 상대로 약 40M 지점에서 성공한 장거리 슛과 2009년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성공한 무회전 프리킥도 이 시즌에 나왔다. 호날두는 이 시즌을 끝으로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로 이적했다.

▲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프회전 프리킥을 기록한 맨유의 호날두.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8-2009 시즌 다소 주춤했다. 퍼거슨 감독이 '판타스틱4'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 1골을 기록했는데 결승행의 분수령이었던 4강 2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바르셀로나에 0-2로 아쉽게 졌다.

호날두가 붉은 유니폼을 입은 마지막 시즌이었고, 무엇보다 2007-200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뛰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던 박지성이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아 한국 축구 팬들의 가슴을 뛰게 시즌이었다.

▲ 아시아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맨유의 박지성(가운데).

:::2008-2009 시즌 맨유 성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리그컵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커뮤니티실드 우승

:::주축 선수(당시 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

웨인 루니(22)

카를로스 테베즈(24)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7)

라이언 긱스(34)

박지성(27)

폴 스콜스(33)

마이클 캐릭(26)

대런 플레처(24)

리오 퍼디난드(29)

네마냐 비디치(26)

파트리스 에브라(27)

에드윈 반 데 사르(37)

:::판타스틱 4 모든 대회 득점:::

호날두 EPL 18골, UCL 5골, EFL컵 1골, FA컵 1골, FIFA클럽월드컵 1골- 총 26골

루니 EPL 12골, UCL 4골, FA 컵1골, FIFA클럽월드컵 3골- 총 20골

테베즈 EPL 5골, UCL 2골, EFL컵 6골, FA컵 2골- 총 15골

베르바토프 EPL 8골, UCL 4골, FA컵 1골- 총13골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맨유(기사 링크)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2946&sc_code=&page=&total=

▲ 맨유의 박지성(왼쪽)과 호날두.


[영상] 08-09 호날두-루니-테베즈-베르바토프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서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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