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ida.jpg
▲ 료토 마치다


[SPOTV NEWS=조영준 기자] "LA에 제 훈련 캠프가 있는데 모든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있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죠. 현재 부상은 없는 상태고 12월 20일까지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브라질 출신의 가라데 전사' 료토 마치다(브라질)가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옥타곤에 오른다. 마치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호세 코레아 아레나에서 UFC Fight Night 58에서 C.B 달러웨이(미국)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라이트헤비급에서 활동했던 마치다는 미들급으로 체급을 낮췄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현 UFC 미들급 챔피언인 크리스 와이드먼(미국)에 도전했다. 비록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지만 5라운드까지 물러서지 않으며 챔피언을 괴롭혔다.

당시 선전한 마치다는 미들급 랭킹 4위에 올라있다. 10위에 이름을 올린 달러웨이를 제압할 경우 다시 타이틀전에 도전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브라질로 이민 온 일본인 아버지에게 가라데를 배운 마치다는 전형적인 타격가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치르며 그라운드 기술도 향상됐다.

마치다와 옥타곤에서 맞붙게 된 달러웨이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근래 치른 5경기 중 4승을 거뒀다. 처음으로 미들급 랭킹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그는 베테랑 파이터인 마치다와 싸울 기회를 잡았다.
ufcmd.JPG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마치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두 선수의 레벨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UFC.COM은 마치다가 유리한 이유로 경험을 꼽았다. 마치다는 미들급은 물론 라이트 헤비급에서도 강자들과 경기를 치렀다. 특별하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달러웨이가 최근 상승세를 가지고 마치다를 이기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마치다가 고국 팬들의 갈채를 받으며 옥타곤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레슬러 출신인 달러웨이에 일격의 서브미션을 당할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테이크다운에 능한 달러웨이는 최근 경기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세자르 페레이라와의 경기서는 강력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치다가 자신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때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마치다와 달러웨이의 미들급 경기는 UFC Fight Night 58의 메인이벤트로 치러진다. 한편 헤난 바라오(브라질)와 미치 가그논(캐나다)의 밴텁급 빅매치도 펼쳐진다.

그리고 다음 대회인 'UFC 182'는 내년 1월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미국)는 다니엘 코미어(미국)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