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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없고 고영표 무너지고…kt 3번째 5연패

작성일: 2017.06.01 21:3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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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가운데)는 5연패를 끊어달라는 바람을 안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시즌 5번째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선발로 전환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풀 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고영표는 겉으로 보이는 기록 뿐만 아니라, 연패를 끊은 능력이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 4월 29일 LG와 경기에서 완봉승으로 5연패를 끊은 날을 포함해 올 시즌 4차례 연패 기간에 등판해 2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5번째로 내려진 연패 탈출 특명은 실패로 끝났다.

고영표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얻어맞는 등 3이닝 만에 대거 6점을 허용해 4-10 패배 책임을 안았다. 팀은 5연패에 빠졌고 고영표 개인은 시즌 5번째 패를 안았다.

고영표는 땅볼과 뜬공 비율이 2.00으로 리그에서 팀 동료 돈 로치에 이어 두 번째로 땅볼 유도를 잘하는 투수인 어퍼 스윙으로 팀 홈런 1위(85개)에 올라 있는 SK 타선에 연거푸 장타를 허용했다.

2회 한동민과 제이미 로맥에게 던진 공이 모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이어져 첫 실점했다. 나주환의 타구도 쭉 뻗어 좌중간을 갈라 두 번째 실점했다. 다음 타자 박정권에게 던진 시속 135km 투심 패스트볼도 높이 떠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3회엔 로맥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오른손 타자에게 허용한 첫 홈런이다.

고영표가 4회부터 실점하지 않고 6회까지 버텼는데도 팀 타선이 6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0-6으로 뒤진 4회 선두 타자 오정복의 내야 안타에 박경수의 2루타가 터져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이 타구에 오정복이 3루에서 오버런 하다가 아웃돼 추격 의지가 꺾였다. 1득점에 그쳤다. 1-10으로 벌어진 7회 터진 장성우의 홈런마저 솔로 홈런이었다.

kt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돈 로치와 라이언 피어밴드가 각각 팔꿈치 부상과 장꼬임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한 사이 4경기를 내리 졌다.

국내 에이서 고영표를 내세우고도 5연패, 부산으로 옮겨 2일부터 시작하는 롯데와 3연전도 첩첩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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