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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유틸리티맨 외야수 충돌이 류현진 실점으로

작성일: 2017.06.01 10: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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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쿵, 다저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와 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딪히는 장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유틸리티맨으로 이뤄진 외야진의 수비가 류현진(다저스)의 유일한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9번째 등판이자 8번째 선발 경기. 잠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코리안 몬스터'는 이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유일한 실점은 2회 나왔다. 1사 이후 토니 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폴 데용에게 중견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로 나온 크리스 테일러는 지난 시즌까지 멀티 포지션 내야수였다. 2014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경험했지만 외야수로는 올 시즌 처음 나왔다. 7경기에서 63이닝을 중견수로 출전했다.

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내외야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맨이지만 외야 오른쪽은 아직 낯선 면이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외야수로 출전한 147경기 932⅔이닝 가운데 우익수는 16경기 68이닝으로 가장 적었다. 주로 중견수(495이닝)와 좌익수(369⅔이닝)가 익숙했다.

이 두 선수로 이뤄진 조합은 불안한 장면을 여러 번 만들었다. 우중간으로 향하는 뜬공을 잡는 과정에서 테일러와 에르난데스가 겹치는 장면이 반복됐다. 2회 1사 1루에서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견수 뜬공에 팸이 2루까지 적극적으로 뛸 수 있던 이유는 테일러와 에르난데스의 동선이 겹친 것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7회초 2사 2루에서 대타 오스틴 반즈로 교체됐다. 1-1 동점으로 7회초가 끝났고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91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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