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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도전' 넥센 이정후, "잘 안맞으면 오래 남아요"

작성일: 2017.06.07 13: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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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이정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잘 안될 때 슬퍼요. 선배들 보며 열심히 배우고 있는 데 더 잘해야 합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9회 말에 마운드에 오른 세 번째 투수 이보근이 이재원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비록 팀은 졌으나 10대에 3할 타율을 노리는 넥센의 미래 이정후가 '톱타자'로 선발 출장해 최근 타격 침묵을 깼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우중간 안타를 쳤다.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를 밟은 이정후는 윤석민의 우중간 안타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21에서 0.325(194타수 63안타)로 약간 올랐다. 이정후는 지난 4일 고척 두산전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타격감을 찾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

6일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정후는 "수비 실수는 괜찮은 데 타격에서 잘 안맞으면 마음에 오래 남는다. 선배들을 보면 빨리 잊고 다음을 준비하는 데 그게 잘 안된다"고 말했다.

'바람의 아들', '야구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이종범 해설 위원도 선수 시절 프로 데뷔 때에는 타율 0.280(1993년)을 기록해 3할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종범 위원의 아들 이정후가 아버지의 기록을 넘어 KBO 첫 10대 3할 타자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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