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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마크 헌트 "법정보다 케이지 위가 편해"

작성일: 2017.06.09 15:00 백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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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헌트가 금지 약물 사용을 막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마크 헌트(43, 뉴질랜드)는 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0에서 데릭 루이스(32, 미국)와 싸운다.

헌트는 9일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옥타곤 케이지는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장소다. 옥타곤 케이지엔 고소나 법정 공방 이런 것들이 없다. 케이지 위의 싸움은 1대 1 정면 대결(mano a mano)이다. 모든 잡념을 잊게 만들어 준다. 케이지 위의 대결은 매우 순수하고 간단하며 솔직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헌트는 "모든 경기가 나에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난 헤비급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아직 4경기 계약이 남았고, 여전히 타이틀전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 경기장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헌트는 지난 3월 UFC 209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충격적인 3라운드 니킥 KO패를 당했다. 헌트는 고국 뉴질랜드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상대인 루이스는 랭킹 6위이며, KO율이 90%에 달하는 강타자다. 상대 루이스는 이미 난타전을 예고했다.

헌트는 경기 외에 약물 문제에 대해 말했다.

"금지 약물 문제와 관련해서 첫 번 째로 해야 할 일은, 약물을 쓰는 것에 대한 유인을 없애야 하는 것이다. 약쟁이들이 원하는 것은 뭔가? 바로 돈이다. 그걸 먼저 빼앗아가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그들은 더 이상 약을 쓰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처럼 금지 약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약쟁이들의 돈을 뺏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약물 사용을 막는 길."

법정 소송에 대해서도 말했다.

"나보고 어쩌라는 건가? 그만두라고? 포기하라고? 아니다. 난 파이터고, 나머지는 법정에 달린 문제다. 나는 UFC에 골칫거리를 안겨주는 행동을 취하고 싶지 않았다. 그건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다. 나는 절대 쓰레기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 단지 이것은 일이 제대로 돌아가게끔 해결하는 방식일 뿐이다. 난 약물 쓰는 선수들이 정당하게 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더 이상 약물을 쓰는 선수들과 싸우기 싫다. 약쟁이에게 지면 약쟁이들은 모든 것을 얻고, 진 사람은 모든 것을 잃는다."

헌트는 지난해 7월 열린 UFC 200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3-0 판정패했다. 하지만 브록 레스너는 도핑 테스트를 실패했고, 경기는 무효가 됐다. 화가 난 헌트는 UFC와 레스너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계약서 수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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