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8·9회 6득점' 삼성, 한화 충격 빠뜨린 '무서운 뒷심'

작성일: 2017.06.09 22: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다린 러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7차전에서 8-5로 역전승했다. 7회까지 끌려가던 삼성은 8회와 9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패를 끊었다.

시작은 좋았다. 이승엽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좌월 홈런을 날리며 2-0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일찍이 점수를 뺏으며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좋은 흐름을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2회말에만 4점을 뺏기면서 2-4로 뒤집혔다.

따라붙을 기회가 왔다. 4회 1사 1루에서 김정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1루에 있던 이승엽은 2루를 거쳐 3루로 향하고 있었다. 넉넉하진 않은 타구였으나 삼성은 모험을 선택했고, 이승엽을 홈까지 내달리게 했다. 삼성의 바람과 달리 한화의 중계 플레이는 깔끔하게 이뤄졌고, 이승엽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득점 기회는 사라졌다.

곧바로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오간도가 4회 들어 왼쪽 옆구리 근육통을 느껴 흔들리고 있었다. 2사 2루에서 김헌곤 사구, 강한울 볼넷을 얻으며 만루 기회로 연결됐다. 오간도는 3⅔이닝 만에 강판됐고, 한화는 급하게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렸다. 뜻밖에 변수가 발생한 한화를 흔들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지영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번 기회 역시 무산됐다. 

다린 러프가 8회 추격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정혁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리며 3-5로 거리를 좁혔다. 2사 1, 2루에서는 이지영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으면서 턱밑까지 추격했다. 

9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고, 1사 1루에서 러프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리며 기회를 이어 갔다. 이승엽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정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정혁은 1사 만루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6-5로 뒤집었다. 이어 이승엽이 정우람의 폭투로 홈을 밟았고, 김헌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