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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투런포' 두산 허경민, "부진해도 격려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

작성일: 2017.06.13 22: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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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경민(왼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홈런을 친 뒤 조금 울컥했다."

허경민(27, 두산 베어스)은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6차전에서 5-4로 뒤집은 8회 2사 2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7-4 역전승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3승 1무 26패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허경민은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쳤다. 허경민은 "최근 워낙 감이 안 좋았다. 오늘(13일) 홈런을 친 상황보다 그동안 안 맞고 부진해도 더그아웃에서 계속 응원해 준 코치님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했다. 그래서 홈런을 친 뒤 조금 울컥했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코치진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허경민은 "자신감이 계속 떨어져 있었는데, 감독님과 여러 코치님들께서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허)경민이가 마지막에 좋은 타격을 보여줬는데, 타격감이 살아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허경민은 "홈런은 정타가 아니라 운이 좋았다. 이 홈런으로 바로 타격감이 살아나진 않겠지만, 앞으로 경기에서 지금 좋은 기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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