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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슈틸리케, 시원한 승리 단 한번도 없었다

작성일: 2017.06.14 13: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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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번의 시원한 승리도 없었다.

한국은 14일 (한국 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카타르와 경기에 2-3으로 졌다. 승점 13점으로 간신히 조 2위를 유지했다.

1위 이란과 승점 차이는 7점으로 벌어져 순위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한국에 남은 경기는 2경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최종 예선에서 치른 경기는 8경기다. 네번 이기고, 한번 비겼으며 세번 졌다. 그리고 시원한 승리는 단 한번도 없었다. 한국이 거둔 4승 가운데 2점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경기도 없다. 모두 1점 차다.

최종 예선 1차전에서 중국에 3-2, 3차전 카타르에 3-2, 5차전 우즈베키스탄에 2-1, 7차전 시리아에 1-0 승리다. 모두 간신히 이겼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다. 중국전은 3골을 먼저 넣고 2실점했다. 개운치 않았다. 카타르전은 홈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간신히 이겼다. 우즈베키스탄전도 후반 막판에 터진 구자철의 결승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한 수 아래로 여긴 시리아에도 간신히 이겼다.

무엇보다 4경기 승리가 모두 홈이다. 원정에선 1승도 없다. 이 과정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무색무취 전술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비판을 받을 때마다 그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만 강조했다.

이번 카타르 원정을 앞두고 그동안 줄곧 주장한 점유율 유지와 더불어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다는 언급으로 변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끝내 경기력과 전술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이 이번 카타르전에서 보여 준 경기는 앞선 경기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최종 예선 8경기 동안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은 달라지지 않았고 결과 역시 달라지지 않았다. 그 결과 월드컵 출전 위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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