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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니 STL 감독 "불펜 잘 버티고 있어…자신감 필요"

작성일: 2017.07.07 11:3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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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매시니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불펜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7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84경기 275⅓이닝 8승 16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18위다. 36차례 세이브 상황에서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올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보직이 불분명해졌다. 37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피홈런이 늘었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홈런 5개를 허용했는데, 올 시즌 이미 홈런 7개를 얻어맞았다. 4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 역시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키기 힘든 요소였다. 지난 2경기에서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등판했던 오승환은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4-3으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서 1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는 급한대로 불펜 보직 구분을 없애고 상황에 따라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 오승환에 앞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트레버 로젠탈은 올 시즌 35경기 2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31로 부진하다. 케빈 시그리스트는 지난달 26일 경추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그리스트는 부상 전까지 31경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젊은 피' 맷 보우먼이 그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보우먼은 6월 13경기 2패 12⅓이닝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고, 7월 4경기에서는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매시니 감독은 "보우먼을 계속해서 주자가 나가 있는 어려운 상황에 올리고 있는데, 잘 막아주고 있다. 모두가 그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잘 던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보우먼이 최근 이런 기대를 꾸준히 충족시켜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우먼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 모두 잘 버티고 있다며 격려했다. 매시니 감독은 "10점 차로 앞서고 있으면 좋겠지만, 불펜 투수들이 기대에 부응하면서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정말 잘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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