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윤석민과 김진욱 감독의 사제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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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윤석민은 6일 넥센 소속으로 고척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삼성과 원정 경기를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던 윤석민은 이날 새벽 1시께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1대 2트레이드 소식을 들었고, 자고 난 뒤 ktx를 타고 이날 오후 4시께 수원kt위즈파크에 도착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은 새 팀, 새 구장, 그리고 새 감독과 함께하는 새 출발에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처음 트레이드 됐을 땐 두산에서 1군 경험이 적었다. 하지만 넥센에선 4년 동안 자주 뛰었고 이런저런 경험을 했다. 트레이드 된 것을 보면 넥센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 야구는 어디서든 똑같다. 온 만큼 열심히가 아니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다짐했다.
윤석민은 김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01년 구리 인창고에 입학했을 때 감독과 선수로 처음 만났고 두산에서도 함께했다. 김 감독은 윤석민이 언제쯤 도착하는지 틈틈이 확인했다. 윤석민이 도착하자 90도로 허리를 숙여 꾸벅 인사했다.
김 감독은 "윤석민이 중학생일 때 처음 봤는데 힘이 장사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4번 타자를 맡았을 정도로 타격 재능이 뛰어났다. 또 엄청난 노력파다. 다른 또래 친구들이 핸드폰 잡고 있을 때 20kg 덤벨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우리 팀에 좋은 에너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윤석민은 "감독님과 워낙 친해서 kt가 초반에 잘 나갔을 때 내심 기분이 좋았다"며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수원에서 유독 강하다. 지난 2시즌 반 동안 타율이 0.389, 홈런 9개를 때렸다. kt 프론트가 넥센에 윤석민을 요구한 배경이다. 임종택 kt 단장과 김진욱 감독은 하나같이 윤석민이 수원에서 보여 준 경기력에 강한 인상을 받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수원에 오면 유독 타이밍일 잘 맞아서 항상 좋게 생각했다. 성적이 좋아서인지 유독 타석에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이날 KIA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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