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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 에반스의 첫 올스타 나들이 "아이들이 더 신났다"

작성일: 2017.07.14 10: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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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에반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아이들이 매우 기대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31)가 14일과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선다. 지난해 처음 KBO 리그 무대를 밟은 에반스는 2시즌 만에 별들의 축제에 초대를 받았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12에 뽑힌 팀 동료 민병헌(30)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에반스는 "허니(민병헌)가 부상으로 빠져서 얻은 기회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스타전 초대장을 에반스보다 더 반긴 이들이 있다. 큰아들 브레이디와 둘째 아들 링컨이다. 에반스는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종종 경기를 마치고 두 아들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한다. 브레이디와 링컨은 불 꺼진 경기장이 아닌, 밝은 경기장에서 아빠와 뛰어놀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다.

에반스는 "가족들과 함께 대구로 간다. 아들들이 야구장에 나와서 뛰는 걸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어 할 거 같다. 어려서 올스타전이 뭔지는 잘 모른다. 그저 구단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사실에 신나 있다. 내가 올스타에 뽑힌 것보다 자기들이 놀 생각에 기뻐하는 거 같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에반스는 14일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에 나선다. 그는 "미국에서 한 번 홈런 더비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는 잘 못했다. 이번에는 잘하고 싶다. 스스로 창피하지 않을 정도로만 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올스타전을 위해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는지 물었다. 에반스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입을 연 뒤 "뭔가 준비는 해야 할 거 같다"며 팬과 가족에게 추억이 될만한 세리머니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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