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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전' 다시 변신에 나서는 김승회

작성일: 2015.05.16 05: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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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롯데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이탈, 결국 김승회가 다시 전열 앞에 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김승회를 예고했다. 그의 선발 등판은 2013년 5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 경기로 감각을 유지했고 5일 SK, 9일 LG전에서 각각 4이닝을 소화했다. 긴 이닝을 던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로 팀을 옮기기 직전인 2012시즌, 김승회는 자신이 선발 체질임을 보여줬다. 24경기 가운데 선발로 19경기에 나왔고, 여기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시 이닝당 출루허용(WHIP)가 1.19에 불과했는데 이는 10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가운데 7위에 해당했다. 이적 후에는 116경기 가운데 단 2경기만 선발로 나왔다. 한편 올 시즌 kt와의 개막 2연전에 모두 등판했고 세이브 1개를 올렸다.

롯데는 외국인선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를 제외하면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다. 이상화는 컨디션 난조로, 송승준은 옆구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갔다. 박세웅은 전날(15일) kt전에서 2⅓이닝 만에 강판당하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김승회에게까지 선발 기회가 돌아왔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눈에 띄는 점 가운데 하나는 '보직 변경' 투수들의 성공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화 안영명, 넥센 송신영, NC 손민한 등 한동안 불펜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선발투수로도 좋은 결과를 냈다. 김승회가 이번 kt전에서 호투한다면 팀에게도 1승을 넘어서 더 큰 소득이다.

kt는 정대현을 내보낸다. 올 시즌 선발로 나온 6경기 가운데 단 1경기만 5이닝을 채웠다.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 개막전에서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안겼던 롯데를 만나게 됐다. 정대현은 3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개막경기에서 박종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지난해 롯데전 성적이 좋지 않다. 2경기 3⅓이닝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이 무려 21.60이다. 잡아낸 아웃카운트보다 피안타(9개)가 많다. kt는 전날(15일) 롯데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불과 이틀 전 13일 광주 KIA전에서도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보지 못했다. 동료들의 피로도를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만큼은 선발투수답게 버텨줘야한다.

[사진] 롯데 김승회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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