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분데스리가 생존 경쟁, 최종전에서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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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관심을 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생존 경쟁은 결국 34라운드 최종전에서 결판나게 됐다.
1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리그 전 경기가 동시에 열린 33라운드는 하위권이 급격하게 요동쳤다. 가장 눈에 띄는 건 15위 프라이부르크의 승리였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3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4분 닐스 페테르센의 역전골을 기록했다. 2-1 승리로 극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4점으로 14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였던 슈투트가르트도 귀중한 승리를 획득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함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고이코 카차르의 선제골로 위기에 몰렸으나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겐트너의 동점골과 35분 마틴 하닉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33점으로 16위로 상승하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희망을 걸게 됐다. 그러나 이전 라운드까지 14위였던 함부르크는 승점 32점으로 17위로 떨어지면서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한편 하노버는 리그 5위 아우크스부르크 원정경기에서 힘겨운 2-1 승리를 거뒀다. 하노버는 전반 24분과 후반 10분에 터진 라스 스틴들의 두 골로 리그 1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32라운드까지 16위에 머물렀던 하노버는 1부리그 잔류 순위인 15위로 상승했다.
13위로 다소 안전한 위치에 있었던 헤르타 베를린은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35점인 베를린은 1승만 기록하면 리그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하위권 팀의 추격으로 최종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처지다.
후반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파더보른은 샬케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무너졌다. 파더보른은 후반 43분 샬케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파더보른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잔류가 매우 어려워졌다.
파더보른과 승격,잔류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인 16위 슈투트가르트와의 승점 차는 2점 차. 게다가 파더보른은 승자승이 아닌 골득실 우선인 분데스리가 규정상 -33의 골득실을 기록하고 있다. 17위 함부르크의 골득실 차인 -27를 한 경기에서 뒤집기는 매우 어렵다.
우승, 유럽 대항전 진출팀이 가려진 분데스리가 최종전 34라운드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경기는 네 경기. 그 중 강등권에 속한 팀들 간의 맞대결이 두 경기나 남아있다. 따라서 잔류와 강등의 희비가 극적으로 뒤바뀔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과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고 울 팀은 어느 팀이 될까.
▶ 분데스리가 34라운드의 '외나무다리 대결'
하노버 (15위, 승점 34점, -17) - 프라이부르크 (14위, 승점 34점, -10)
파더보른 (18위, 승점 31점, -33) - 슈투트가르트 (16위, 승점 33점, -19)
함부르크 (17위, 승점 32점, -27) - 샬케
호펜하임 - 베를린 (13위, 승점 35점, -15)
[사진] 라스 슈틴들 ⓒ 하노버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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