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정근우의 실책, 무너진 비야누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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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KBO 리그 최고 2루수 정근우의 수비 실수에 선발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그리고 팀이 쓴잔을 마셨다.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는 4회 2루수 정근우의 수비 실수가 야기한 다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12로 졌다.
1-2로 뒤진 4회 무사 1, 2루에서 손주인의 희생 번트를 1루수 윌린 로사리오가 안정적으로 잡았는데 1루에 아무도 없어 타자 주자까지 살려 줬다.
1루수가 수비 위치를 이탈하면 1루에 가장 가까이 있는 2루수가 1루를 메워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근우는 1루 주자를 따라 2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비야누에바는 아웃 카운트를 올리지 못하고 무사 만루에 몰려 흔들렸다. 유강남에게 2타점 적시타, 황목치승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3점을 줬다. 계속해서 박용택에게 2점 홈런, 제임스 로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1로 돌입한 4회가 순식간에 1-8로 벌어졌다.
한화는 후반기 들어 연속된 수비 실책에 고전하고 있다. 2승 7패에 그쳐 있다. 지난 26일 부산 롯데전에서 강경학과 송광민의 연쇄 실책이 나와 8-9로 졌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대체적으로 수비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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