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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 왕성했던 kt 류희운, KIA는 버거웠다…5이닝 5실점

작성일: 2017.08.03 20:2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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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희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김진욱 kt 감독은 2일 경기가 취소되자 이날 선발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돈 로치를 3일 경기에 그대로 내보낼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3일 선발로 나설 차례였던 프로 2년째 유망주 류희운을 보고 생각을 고쳤다. 김 감독은 3일 경기 전 "(류)희운이가 좋을 것 같다고 코치진이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 희운이가 전투력이 엄청나다. 본인도 던지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었다. 상대가 KIA인데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위 KIA는 이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가운에 유일하게 팀 타율이 3할(0.305)을 넘었다. 막강한 화력으로 메릴 켈리(SK), 더스틴 니퍼트(두산), 데이비드 허프(LG), 윤성환(삼성) 등을 각 팀 에이스들을 연달아 격침시켰다.

전투력과 자신감이 왕성했던 류희운에게 이런 KIA는 다소 버거웠다.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류희운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2볼넷 3실점 하고 강판됐다. 61.6%의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로 당당히 맞섰으나 집중타에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5.77에서 6.11로 조금 올랐고 시즌 3패(2승) 위기에 몰렸다.

1회 류희운은 김주찬과 로저 버나디나에게 연달아 3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한 뒤, 1사 3루에서 최형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순식간에 두 번째 점수를 줬다. 2회를 땅볼 3개로 처리하면서 3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으나, 4회 최원준에게 일격을 맞았다. 1사 후 안치홍과 이범호를 모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 최원준에게까지 볼 10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볼 카운트 2-0에서 3구째 시속 141km 패스트볼이 통타 당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점수 차이가 0-5로 벌어졌다.

그래도 류희운은 5회를 책임졌다. 5회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웠다. 5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86로 5회까지 80개를 던진 양현종과 큰 차이가 없었다.

류희운은 5-3으로 앞선 6회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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