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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 1위 양현종, KIA의 화끈한 에이스 예우

작성일: 2017.08.03 21:5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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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팀 타율이 3할을 넘는다.(0.305) 1위를 질주하는 원동력이다.

KIA 타자들은 양현종이 올 시즌 등판한 20경기에서 경기당 무려 8.74점을 지원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다. 8.36점을 지원받은 헥터 노에시가 2위다. 양현종이 14승, 헥터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승으로 다승왕 집안 싸움을 펼칠 수 있도록 타자들이 힘을 보탰다.

양현종이 등판한 3일, 여느 때와 다름 없이 KIA 타선은 화끈하게 에이스를 도왔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버틴 6회까지 7점을 든든하게 지원했다.

1회부터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의 연속 3루타를 시작으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양현종에게 2점을 안겼다. 4회엔 최원준이 3점 홈런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양현종이 6회 3점을 허용해 2점 차이까지 쫓기자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 6회 선두 타자 이범호가 솔로 홈런,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7-3을 만들었다.

6회까지 공 113개를 던진 양현종은 4점 차로 앞선 7회 김세현에게 마운드를 넘겨 임무를 마쳤다.

양현종은 5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으나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과 타자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팀이 9-3으로 이겨 15승을 챙긴 양현종은 헥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이거즈 투수로 1996년 조계현, 이대진(이상 16승) 이후 21년 만에 동반 15승이다. 또 2010년과 2014년 기록했던 개인 최다승(16승)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양현종은 경기가 끝나고 "(타자들이)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지난해에 타자들이 많이 못 내줘서 그런지 올해엔 다르게 해 주는 것 같다. 많은 이닝을 책임지면 타자들이 도와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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