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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언더 상대 .417' 러프, '잠수함 사냥꾼' 입증

작성일: 2017.08.04 22:05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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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다린 러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언더핸드 투수 킬러임을 보여줬다.

러프는 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러프의 활약과 선발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4-3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러프는 이날 전까지 8월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타율 4할1푼7리 장타율 .750, OPS 1.250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달 23일 LG전부터 시작해 최근 10경기에서도 3할4푼2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7월 주춤했던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은 대부분 해외 리그에서 맞대결할 일이 별로 없는 유형인 언더핸드 투수를 어려워하는 데 반해 러프는 이날 전까지 언더 투수 상대 타율이 3할9푼4리(33타수 13안타)에 달했고 이날 역시 강점이 이어졌다. 외국인 타자를 쉽게 넘지 못한 이재학은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날 그의 물오른 타격감이 빛을 발했다. 러프는 1회 2사 2루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0-1로 뒤진 4회 1사 후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날 팀의 2번째 안타였다. 러프는 2사 1루에서 박한이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러프는 3-1로 달아난 5회 2사 2루에서 이재학을 상대로 우중간 잘맞은 2루타를 날리며 2루주자 김성훈을 불러들이고 이재학을 강판시켰다. 러프는 7회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선구안까지 보여줬다.

러프는 8월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무더위 날씨 속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동안 러프의 활약에도 함께 웃지 못했던 팀 역시 이날은 마운드의 선전 속에 연패를 끊고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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